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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곡동 3개 중학교, 축구공으로 하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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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일곡청소년문화의집
  • 작성일 26-05-31 12:41
  • 조회수 1,654
  •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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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일곡마을청소년월드컵 성료
3개 중학교·마을공동체 500여 명 참여

남자 축구경기 우승팀인 일신중학교 학생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일곡청소년문화의집 제공.남자 축구경기 우승팀인 일신중학교 학생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일곡청소년문화의집 제공.

광주 북구 일곡동 청소년들이 축구공 하나로 학교의 경계를 넘어 마을 안에서 만났다.

지난 22일 광주 북구 일곡제1근린공원에서 열린 ‘2026 제4회 일곡마을청소년월드컵’이 청소년과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진 마을 축제로 마무리됐다.

일곡마을청소년월드컵은 일곡동에 위치한 일곡중학교·일동중학교·일신중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 경기와 공연, 응원, 체험활동을 함께하는 청소년 교류 행사다. 올해는 3개 중학교와 일곡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 주관했으며, 청소년 500여 명이 참여해 공원 일대가 하루 동안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이날 행사의 중심은 학교별 축구 경기였다. 남학생 경기와 여학생 경기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에서 각 학교 대표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펼쳤다. 승부를 겨루는 경기였지만, 현장에서는 경쟁보다 응원과 격려가 더 크게 울렸다. 학생들은 같은 학교 친구뿐 아니라 상대 학교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건강한 경쟁의 의미를 나눴다.

운동장 밖에서도 축제 분위기는 이어졌다. 각 학교 공연팀은 무대에 올라 춤과 음악으로 끼를 발산했고, 학생들의 응원전과 경품추첨이 더해지며 행사장은 웃음과 함성으로 채워졌다.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학생들은 응원 도구를 흔들며 학교별 응원전을 펼쳤고, 교사와 학부모들도 함께 박수를 보내며 청소년들의 시간을 응원했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마을 전체가 함께 준비한 청소년 축제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에너지전환, 탄소중립, 환경캠페인, 전래놀이, 바질 모종 나눔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청소년들은 경기를 관람하는 사이 부스를 둘러보며 환경과 공동체, 전통놀이를 주제로 한 체험에 참여했다.

학부모회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학부모들은 간식부스를 운영하며 경기와 공연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보건교사의 응급지원 체계와 구급차 현장 배치도 이뤄져 많은 인원이 모인 행사임에도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학생회와 학부모회, 지역사회 단체가 추진위원회에 함께 참여해 기획 단계부터 행사를 만들어갔다는 점에서 청소년 중심 마을교육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학교가 각각 행사를 치르는 방식이 아니라, 같은 생활권 안의 학교와 마을 기관이 손을 맞잡고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곡마을청소년월드컵은 2023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이어지며 일곡동의 대표 청소년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축구라는 친숙한 매개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를 만나고, 학교는 마을과 연결되며, 지역사회는 청소년의 성장을 함께 응원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드림투데이] https://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69685

[골든타임즈] https://gdtimes.kr/1127418

[전남인터넷신문] https://jnnews.co.kr/m/view.php?idx=427280&mcode=